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플레이오프 (문단 편집) ==== 총평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230810_KT vs T1.png|width=100%]]}}} || >[[임주완(인터넷 방송인)|임주완]]: '''선수가 언제 돌아올 거냐? 경기력 언제 돌아올 거냐? 말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해내다니요!''' >[[전용준]]: '''[[SK텔레콤 T1/리그 오브 레전드/2019 시즌#s-6|T1의 어게인 2019!]] 2023년, 2023 도장 깨기 스타트!''' 서머의 KT가 꺾이고[* 공교롭게도 [[2023년 폭염/대한민국|여름 내내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었는데 딱 경기 당일이었던 8월 10일 [[카눈(태풍)|태풍]]이 상륙하면서 더위가 한층 꺾였다.] '''다전제의 T1'''이 돌아왔다. 모든 전문가들이 전부 T1의 패배를 예측한 것을 넘어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플레이오프#s-5.1|당해년도 봄의 풀 세트 접전]]조차도 가지 못할 것이라 예측한 상황에서[* 당해년도 스프링 플레이오프 R1 DK vs HLE에서도 아무도 HLE의 승리를 예측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풀 세트는 가리라는 예측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대이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초대형 업셋을 이뤄내면서 가장 먼저 대전행 티켓을 손에 쥐게 되었다. T1은 정규시즌에서 1황 자리를 차지했던 무적함대 KT를 침몰시키면서 '''5위답지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또한 이틀 연속 경기를 준비한 T1의 코치진이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가진 KT 코치진을 상대로 시리즈 내내 밴픽으로서 우위를 점한 것도 큰 호재였다. 오늘 T1의 POG를 싹쓸이한 [[최우제|제우스]]는 '''국가대표 탑 라이너'''라는 칭호가 아쉽지 않을 만큼 시리즈 내내 시종일관 탑 차이를 내면서 이번 승리의 일등공신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물론 다른 선수들이 탑 캐리 롤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써 주긴 했으나, 그것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 또한 엄연히 본인의 역량인 만큼 이전까지의 부진을 확실히 떨쳐내고, 어떻게 2라운드에서 팀의 폼이 안 좋았음에도 올프로 써드에 들 수 있었는가에 대한 이유를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T1의 다른 선수들, 감코진이 환골탈태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호재였는데 그동안 경기력으로 많은 지탄을 받았던 [[문현준|오너]]는 주력 픽이던 [[뽀삐(리그 오브 레전드)|뽀삐]]가 봉쇄당한 상황에서도 동선이나 갱, 한타에서 전성기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간의 저평가를 떨쳐냈고, [[이상혁|페이커]]는 라인전에서 솔킬을 당하는 등 컨디션이 완벽하게 돌아오진 않았으나, 여전히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메이킹 각을 만들어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등 중후반 교전에서 여전히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시 페이커는 페이커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민형|구마유시]]는 디플러스전에서의 활약으로 자야의 고정 밴을 이끌어내면서도 여러 픽들을 꺼내[* 이번 KT와의 5세트에서 구마유시는 전부 다른 픽을 골랐다.] 자신이 여전히 매우 우수한 원딜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였으며, [[류민석|케리아]] 또한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내고 역천괴라고 불리던 당시의 걸출한 폼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무엇보다도 일정이나 전력상의 문제로 KT에 비해 밴픽을 구상하는 게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음에도 KT의 대전략을 어그러뜨리고 5세트 내내 밴픽을 반반에서 약우세로 이끌어낸 감코진이 기틀을 훌륭하게 깔아준 결과 업셋 승리를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T1은 일단 급한 불은 껐으니 이제는 승자조 결승으로 진출할 두 팀 중 어느 누가 올라오더라도 이길 수 있게끔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톱니바퀴가 어긋난 것처럼 굴러가는 열차처럼 삐걱대던 서머 시즌의 중반과는 다르게, 페이커의 복귀를 필두로 선수 전원이 [[T1/리그 오브 레전드/2022 시즌|전년도]]의 파괴적이었던 모습과 바론 둥지에만 가면 기이할 정도로 전투력이 급상승하는 그 T1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중으로 보인다. 이제는 충분히 우승을 바라본다고 말할 수 있는 만큼 휴식을 통한 컨디션 관리와 함께 이번 시리즈처럼 상대의 약점을 잘 꿰뚫고 밴픽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무리 서머의 KT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다음 상대로 예상되는 젠지나 한화생명 또한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이라는 것이 정론인 만큼, 승리에 도취되어 자만하지 말고 경기를 잘 분석하여 안정적으로 월즈 진출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KT는 T1을 고르는 자신감을 뽐냈고 실제로도 16연승을 하는 동안 대퍼가 터지지 않으면 정규시즌 1위, 선수 전원 올 퍼스트를 기록하면서 아무리 그동안 다전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T1이라도 T1이 다음날 다전제를 또 치루기도 하고 KT가 준비기간도 넉넉했기에 KT가 정배라는 평이 있었지만, 하필 제일 중요한 플레이오프에서, 그것도 상대적으로 더 유리한 위치에서 대퍼가 터지는 바람에 패자조로 떨어지게 되었다. 게다가 2021년 부터 시행된 '''LCK의 6강 플레이오프 제도[* 6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되었던 첫 시즌에서는 정규시즌 1, 2위가 라운드 2부터 시작하고 이 중 정규시즌 1위인 팀이 라운드 1에서 승리한 팀들 중 하나를 골라 원하는 대진을 꾸릴 수 있게 변경되었고, 이후 정규시즌 3위 팀도 1라운드에서 정규시즌 5, 6위팀 중 한 팀을 고를 수 있게 변경되었다.] 시행 이후 최초로 지명권을 가지고 지목한 팀이 지목된 팀에게 패배를 기록'''했다는 굴욕도 덤이다. 물론 정규시즌 1위가 적지 않은 공과 노력을 들였음을 보여줌으로써 여러 방면에서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T1은 그보다 모든 면에서 더 위에 있었다. KT의 경우 다전제 하면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김하람|에이밍]] 자체의 폼은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으나[* 드레이븐을 잡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5세트의 모습을 근거로 에이밍을 비판하는 의견도 존재하긴 하나, 챔피언과 조합 자체의 한계가 존재했기 때문에 마냥 에이밍의 잘못으로 돌리기엔 무리거 있다.], 또 다시 5세트 패배 징크스가 제대로 터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과는 달리 에이밍이 크게 못한 것은 아니기에 에이밍 입장에선 억울할 따름이다.[* 사실 [[김기인|기인]]도 다전제 승률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다전제의 기인이라는 이야기가 간혹 있었을 정도.] 이 패배를 피드백 삼아 자만심을 버리고 다시 정상을 향해 철저하게 준비해 오르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히려 나머지 선수들은 어느 정도 분발한 면이 있었으나, [[김기인|기인]]이 승리를 따내고 POG를 차지한 4세트를 제외하면 상대였던 제우스에게 시중일관 내내 휘둘리다 못해 3번의 POG를 헌납할 정도로 탑 차이가 크게 난 것 또한 문제가 컸다. 라인전부터 한타 영향력까지 매우 큰 차이가 나는 바람에 퍼스트 탑 라이너의 체면을 제대로 구기고 말았다. 특히나 KT는 이번 시리즈 내내 상대에게 끌려다니던 밴픽[* 2023 LCK 베스트 코치까지 수상한 [[강동훈]] 감독과 그 사단이지만, 이번 경기는 최악의 밴픽 전략만을 보여주면서 감독이 중도 사임하고 급하게 감독 대행 체제에 돌입한 T1에게 완벽히 밀렸다. 특히 5세트 밴픽은 명백하게 최악이었는데, 자야를 밴하고 카이사를 풀어주고 트타로 2원딜 조합을 짰으면서 정작 2원딜 조합의 정석적 카운터인 잭스를 상대에게 내주고, 상대에게 잭스를 내줬음에도 드레이븐을 골라오는 최악의 선택을 반복하며 밴픽 싸움에서 완패했다.]과 명확한 팀의 약점인 '''[[손시우|리헨즈]]와 [[문우찬|커즈]]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이뤄지지 않는 않는 밴픽'''을 짜고, 인게임에서 사이드 운영을 빡빡하게 해서 상대가 부담 없이 한타를 할 수 없게 억제하는 것을 실패하면 어려워진다[* KT의 주요 승리 전략 중 하나가 바텀에서 1코어로 스태틱을 빨리 뽑아 라인을 지우면서 바텀에서 에이밍이 버티는 동안 리헨즈의 발이 풀리게 되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로밍을 다니는 것인데, 이전에는 KT의 운영에 체급이 붙어 스노우볼에 가속이 붙었지만 T1은 이러한 제리, 카이사 등 스태틱을 1코어로 올리는 챔프들을 밴으로 사전에 차단하여 이러한 움직임을 완전히 봉쇄하였다. 실제로 1세트에 제대로 깨져버린 후, 이어지는 2세트~5세트에서는 카이사와 제리를 아예 밴해버리거나 본인들이 가져오면서 KT에게 절대 넘겨주지 않았다. --입추가 오며 사라진 KT의 [[스태틱의 단검|메타 이점]]--]는 점, 그를 보완하지 못하는 플레이 등등을 포함하여 시리즈 내에서 약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를 젠지나 한화생명의 사령탑들이 놓칠 확률은 0에 수렴하기에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KT가 2라운드에서 T1을 지목한 것이 결국 악순환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이번 정규 시즌 동안 폼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준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더라도, 플옵 1라운드 에서 폼이 안좋은 디플러스에게 세트패를 헌납할 정도로 폼이 좋지 않아 보여도, 예전부터 T1은 다전제만 가면 폼이 올라왔었고 경기력도 우상향하는 팀이었고, 그 중심에는 오랜 선수 생활로 다져진 노련한 잠재력을 가장 강력한 무기로 삼고 있고 무엇보다 선수 생활 내내 다전제를 정말 밥 먹듯이 한 '''페이커'''가 있는 팀이기에[* 2019 서머에 T1이 정규시즌에서 초반엔 5연패를 박는 등 오락가락한 폼을 보여주면서 정규시즌을 4위로 끝마쳤지만, 이후 플옵에서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플레이오프|도장깨기]]'''로 결승까지 올라가서 우승을 한 적이 있는 팀이었다.], 재작년인 2021년도에 6강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된후 2021 스프링, 서머 시즌 당시 정규시즌 1위였던 담원기아와 이번 서머 시즌에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한화생명이 왜 T1을 기피하고 다른팀을 지목했었는지 알게되는 경기이기도 했다. 일단 T1을 기피한 다음 비록 자신들이 이번 정규시즌에서 세트패를 헌납한적이 있었더라도 1일더 분석 할 수 있는 한화생명을 고르는게 맞았을 것이다.[* 한화생명은 스프링 플옵에서 전문가들의 예측과 달리 디플을 상대로 3:1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를 진출 했지만 이후 젠지에게 3:1패배를 당한적이 있었고, 이번 서머 플옵때 한화생명이 DRX와 1라운드 경기에서 3:0승리를 거두는 과정에 다전제의 경험이 부족한 그리즐리가 3세트 내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 젠지 대 한화생명전에서 젠지가 한화생명에게 완승 거두면서 '한화생명이라는 T1보다 약한상대를 거루고 왜 굳이 T1을 선택한거냐'는 격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지난 2023 스프링 2라운드에 이어 또 다시 5꽉까지 가서 '[[Silver Scrapes]]'를 울린, 그야말로 소문 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은 통신사 대전이었다는 평이 많다. 저번 다전제에는 언더독이었던 KT가 5세트를 크게 앞선 상황에서 역전 당해 결국 업셋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역배였던 T1이 대이변을 일으켰다는 점도 흥미롭다. ~~[[대퍼|유리했던 KT가 역전을 허용했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이 경기 결과로 T1이 최소 3위를 확보하면서 한화생명은 2시드 가능성이 소멸되어 우승하지 못하면 선발전 진출이 확정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